22일 주식시장의 전체거래대금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함으로써 앞으로
거래증가여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시장의 거래가 상투까지 늘어난후 곧바로 주가가 하락했다는
과거의 경험적인 사실이 많은 투자자들의 뇌리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가 급락한 것도 이같은 거래상투우려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거래상투의 우려감에도 불구, 앞으로 거래가 더 늘어날
경우 주가상승기조가 지속될수 있다는 이야기도 된다.

상당수의 증시분석가들은 앞으로 거래증가의 여지가 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이들은 기관투자가들이 주도해온 장세에서 일반개인투자자들의
시장참여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 거래가 늘어날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현재 기관투자가와 일반투자자들의 시장참여비중은 각각 32.2%및
64.8%를 기록하고 있다.

일반개인투자자들의 시장참여비중이 70%를 넘어선후 거래상투현상이
나타났다는 경험적 사실도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이번 강세장이 경기회복조짐과 시중실세금리하락을 견인차로
나타난만큼 시장의 에너지가 강할수 밖에 없고 이같은 강한 에너지는
거래증가를 뒷받침할 것이란 설명도 나오고 있다.

시중실세금리하락추세로 부동자금의 증시유입가능성이 커 시장의
에너지가 강화될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 3조원을 돌파한 고객예탁금도 사상최고치에 달했던 지난
6월12일의 3조4,241억원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어서 예탁금증가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거래량증가 전망의 근거로 꼽히고 있다.

이같은 증시분석가들의 낙관론과는 달리 앞으로 매물소화과정에서
충분한 거래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장세는 당분간 하락세를
지속할수 밖에 없다는 논리도 가능하다.

그 어느때보다도 시장의 거래상황과 고객예탁금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장세의 흐름에 민첩하게 대처해야할 시점이다.

<김시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