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는 22일 전농전남도연맹이 정부의 추곡수매안에 반발, 수매를 전
면 거부키로 한 결정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는 수매가를 16% 인
상하고 1천2백만석을 수매하라"고 촉구했다.

도의회는 "올해는 냉해로 인한 추곡 수확량이 감소해 농민들의 생존권이 크
게 위협받고 있는데도 정부가 이같은 농촌현실을 무시하고 수매가와 수매량
을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은 신농정이 얼마나 위선적이고 기만적인 정책인가
를 입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정부는 이번 추곡수매안을 즉각 철회하고 농
민단체들이 요구한 수매안을 받아들이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