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업계에도 ''다품종 소량전략''바람이 일고있다.
서울등수도권 택지난으로 대단위 아파트사업이 벽에 부닥치자 대형주
태건설업체는 소규모 주택단지 개발에 눈을 돌려 다양화.차별화를 통한
고부가치창출에 힘을 쏟기 시작한 것이다.
현대건설은 서울강남등지의 아파트 자투리땅등을 이용해 전용면적 25
평 이하의 소형아파트 단지를 집중개발키로 했다. 현대는 당초 급증 추
세를 보이고 있는 독신자 계층이나 신혼부부를 겨냥한 10평이내의 월룸
아파트 단지를 구상했으나 이럴 경우 단지가 슬럼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자체분석에 따라 이의 비중은 50%정도 낮추는 대신 소규모일지라도 차별
화된 일반 고급주택을 짓기로 하고 부지물색에 나섰다.
삼성건설도 최근 서울상도동에 4백40여평의 택지를 매입, 내년 상반기
중 비교적 고급스런 소형공동주택 19각구를 짓기로 했다. 삼성건설이
이같은 소형주택 사업에 손을 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