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외환집중제를 대폭 완화, 해외에서 벌어들인 자금을 현지에서 운용
할 수 있는 국내기업을 현재의 1백36개 업체수준에서 내년에는 1천개이상으
로 크게 확대할 방침이다.
20일 재무부에 따르면 내년에는 해외부문에서 유입될 외화자금이 외국인
주식투자자금확대 등으로 모두 1백20억~1백50억달러에 달해 환율 및 통화관
리에 적지않은 부담을 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외환집중
제를 이같이 대폭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재무부는 이와관련, 해외에서 벌어들인 자금을 국내에 의무적으로 반입하
지 않고 현지에서 보유할 수 있는 업체의 자격기준을 전년도 대외거래실적
이 1억달러이상인 업체에서 내년부터는 약 1천만달러이상인 업체로 대폭 하
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 경우 해당업체는 금년의 1백36개에서 1천여개로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