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의 켐퍼오픈 1라운드에서 77타를 친 존데일리는 라운드후
일부러 자신의 스코어카드에 사인을 하지 않고 제출했다.

결과는 실격.

-지난8월22일 프레드 메이어챌린지에서 벌어진 한 골프클리닉에서
존데일리는 드라이버샷을 페어웨이 반대편으로 날렸다. 볼은 파랗게
질린 갤러리들의 머리위로 날아갔다.

-지난 9월말 미조지아주 파인마운틴에서 벌어진 사든오픈 2라운드
경기에서 데일리는 전반에 43타를 치고나서 코스를 훌쩍 떠나버리고
말았다. 그의 파트너들에게 떠난다는 말한마디도 없었다.

-USPGA커미셔너 딘 비먼은 지난5일 하와이 마우이에서 있었던 카파울라
인터내셔널대회 2라운드경기에서 존 데일리가 역시 경기도중 아무런
이유없이 퇴장하자 그에게 출전정지처분을 내렸다.

데일리는 이대회 11번홀에서 짧은 파퍼팅을 놓치자 홀아웃하는대신
홀컵에서 멀리 볼을 쳐낸다음 그냥 볼을 주웠다.

그는 결국 12번홀티샷을 하는 순간 실격됐다. 홀아웃을 불이행하고
다음홀 티샷을 했기 때문이다.

그의 이번 출전정지는 올 연초 알콜중독치료를 위한 출전정지이래
두번째이다. 데일리는 지난7월이후 아내 베티와 이혼수속을 밟기위해
별거중이다.

베티는 플로리다에서 18개월짜리 딸 시나와 함께 살고 있고 데일리는
지금 멤피스에 살고있다.

카파울라에서의 대회최종일인 7일 데일리를 만난후 딘 비먼은 "그는
도움을 필요로 하고있다. 그는 전문적인 치료가 절실한 상태"라고 밝혔다.
데일리는 마약과 알콜전문카운셀러인 토머스 헨더슨을 만나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왔다.

헨더슨은 "그는 알콜중독치료에 매우 성실했다. 1주일에 한번씩 자신이
어디에 있든간에 나에게 전화를해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데일리가 다시 알콜중독에 빠졌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떠돌고있다.

헨더슨은 최근 데일리의 사건들에 대해 "이같은 사건이 일어나다니 정말
유감스럽다. 그러나 데일리는 그가 배워야할 한가지 교훈을 얻은 것이다.
그것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 경기도중 볼을 주워 퇴장하지 않는다"라는
것이다"고 말했다.

스타가 된 데일리,그러나 그는 골프의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는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