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지난 90년 5월초 증시안정기금출범이전수준으로 돌아갔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46포인트 오른 822.63을 기록, 지난
15일에 이어 또다시 연중최고치를 경신하면서 820선위로 올라섰다.

이는 3년7개월전인 지난 90년 4월 6일의 831.73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어서
대세하락기진입과 함께 90년 5월4일 시장안정을 위해 설립된 증안기금출범
직전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다.

이날 종합주가지수상승과 함께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6천4백47만주와 1조
2천6백41억원에 달해 시장이 연일 활황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같이 주식시장이 활황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경기회복조짐과
시중실세금리하락등에 따라 증시안팎의 여건이 좋아지면서 주식투자
메리트가 높아져 일반개인투자들이 시장으로 몰려들고있기때문이다.

일반개인투자자들은 이번주들어 지난 17일까지 사흘동안 1천3백35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 시장에 "사자"열기가 가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가 증안기금출범이전수준으로 회복됨으로써 시장이
대세하락기에서 완전히 벗어나 대세상승기로 진입하고 있다는 낙관론도
고개를 들고있다.

증시분석가들은 시중실세금리동향을 알려주는 3년만기회사채수익률이 연
12%대에 진입함으로써 시중부동자금이 주식시장쪽으로 몰려올 것으로 진단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