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금리자유화시행 이후 기업의 수입이자가 금융비용보다 많아 금
리인상으로 인한 기업자금조달부담이 미미한 ''금융비용 흑자기업''이 새
로운 투자 유망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대한투신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전체 상장사를 대상으로 재무안정
성의 기준이 되는 ''주당 순금융수지''를 산출해 본 결과 태광산업이 4천
1백38원으로 가장 높은 것을 비롯 한국주철관.대덕산업.농심.산풍제지.
고려제강 등 46개사가 금융수지 흑자폭이 커 경상수지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당 순금융수지는 기업의 수입이자에서 금융비용을 뺀뒤 발
행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이 값이 큰 기업일수록 경상이익내에서 금융비
용을 부담할 수 있어 금리인상에 따른 비용부담의 영향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명성.신라교역.조영상사등 99 개 기업은 경상수익만으
로 금융비용의 지급이 불가능해 추가적인 금융비용부담으로 인해 수지악
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