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우리전통춤을 무대로 끌어내 대중앞에 선보여온
"명인전"시리즈공연이 10번째를 맞았다.

"명인전"은 전통춤의 발굴과 올바른 전승,그리고 보존.발전을 위해 그동안
전국각지에 산재한 우리춤의 명인들은물론 숨어있는 춤꾼들을 두루 찾아내
소개함으로써 한국무용발전의 발판을 마련해온 행사. 한국적이면서
개성적인 무대로 우리춤의 저변을 확대하며 관심과 흥미를 일깨워온 이
행사는 전통예술을 전문적으로 기획해온 동국예술기획(대표박동국)이
개최한다.

오는 25~26일 연강홀에서 펼쳐질 "명인전"열번째무대는 원로급들이 주축을
이루었던 기존의 무대와는 달리 이들의 춤을 이어받은 중견 중진급이 대거
등장한다. 김동원의 "동래학춤", 박병천의 "진도북춤", 김정녀의 "살풀이춤"
채상묵의 "승무", 이명자의 "태평무", 박재희의 "승무" "태평무",김영숙의
"춘앵무" "일무", 양길순의 "돌살풀이춤"을 비롯 김경주외 전주우석대
무용과생들의 "검무"와"사물과 소고를 위한 춤"등이 펼쳐질 이번공연에서는
특히 고박재홍선생의 제자로 대구지방에서 일가를 이루고있는 권명화씨의
선이 굵고 섬세한 류의 독특한 살풀이춤이 관심을 모으고있다.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7종을 포함,전통춤을 현대감각에 맞게 새롭게
구성한 작품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보여줄 이번공연에서는 우리문화연구소장
심우성씨가 해설을 맡는다.

음악반주는 서용석(대금) 김청만 박환영(장고) 원장현(거문고 태평)
한세현(피리)이태백(아쟁)씨등.

<백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