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오전9시부터 오후4시50분까지 전국6백64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이번시험에는 1차때보다 7천4백4명이 많은 75만72명
이 지원했으나 2만7천74명(3.1%)이 결시했다.

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은 대부분 "1차시험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약간 까다
로웠다"고 말해 `체감난이도''가 1차시험보다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수험생들은 대체로 1교시 언어영역은 1차때보다 지문이 크게 늘어나 시험
시간이 부족해 감점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2교시수리탐구영역(I)은 상위권은 1~2점정도 올라가겠으나 중위권은 비슷
하고 하위권은 오히려 1차때보다 점수가 약간 낮아져 전체적으로는 1차때
와 비슷하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3교시 수리탐구영역(II)은 과학탐구영역의 경우 공통적으로 점수
가 낮아지고 사회탐구영역은 점수가 올라가거나 내려가리라는 전망이 엇갈
리는 상태. 그러나 점수하락폭이 상승폭보다 커 점수가 약간 낮아질 것이라
는 것이 수험생들의 일반적인 전망이다.

4교시 외국어영역(영어)도 대체로 점수가 약간 낮아질것이라는 반응을 보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