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레포츠로 스키가 인기를 끌면서 스키장을 보유한 콘도업체의
회원권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콘도회원권중개업계에 따르면 용평 무주 베어스타운 대명등 스키장을
운영하고 있는 콘도회사들의 회원권 가격은 작년 같은시기에 비해 현재
최고 4백만원까지 올랐다.

용평콘도의 경우 18평형이 1년전보다 3백만원이 오른 1천8백만원,28평형은
4백만원이 오른 3천5백30만원, 41평과 48평형은 각각 2백만원이 오른
5천4백만원과 6천3백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무주콘도 회원권은 19평형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50만~70만원이 오른
1천4백50여만원의 시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베어스타운콘도의 회원권
가격도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강원도 홍천에 슬로프 17개를 갖춘 대형 스키장을 곧 개장할 예정인
대명콘도의 회원권은 26평형이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3백만~3백50만원
가량이 오른 1천3백만원선에 분양되고 있다.

대명콘도는 올 중순부터 회원권 분양가격에 2백50만원의 시설관리운영비를
포함시키고 있어 이 금액을 빼면 사실상 작년 이맘때에 비해 회원권 가격은
50만~1백만원 정도가 오른 것이다.

그러나 강원도 고성의 진부령에 스키장을 갖고 있는 알프스콘도의
회원권은 인지도가 낮은 이유 등으로 5인 회원을 기준으로 한 21평형이
작년보다 2백만원 떨어진 8백5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콘도회원권중개업계의 한 관계자는 "콘도 회원권에 대한 매수세가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스키장을 보유한 콘도업체로 몰리고 있다"며 특히
용평콘도의 인기가 가장 높다고 밝혔다.

스키장을 갖고있는 콘도업체는 회원들이 리프트등 스키장시설을 이용할때
가격할인 혜택을 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