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로 기본요금(900원)거리를 타고가 돈을 내려할때 1,000원짜리 지폐가
없어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1,000원짜리 지폐가 귀해졌다.

12일 한은에 따르면 화폐발행액중 1,000원짜리 비중이 갈수록 낮아져
5%선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말 현재 화폐발행잔액(주화제외한 은행권기준)은 1조6,660억원으로
이중 1,000원짜리는 5,947억원에 불과,전체의 5. 1%에 그쳤다.

작년 인구 4,366만3,000명(추계)으로 따져 1인당 1,000원짜리를 14장
가지고 있는 셈이다.

이는 은행에 시재금으로 들어있는 것까지 포함한 것인데다 비교적
1,000원짜리를 많이 갖고있는 상인들을 제외하면 실제로 일반인들이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1,000원짜리는 극히 적을수 밖에 없음을 의미한다.

화폐발행액중 1,000원짜리 비중은 지난80년대만 해도 34. 5%에 달했다.

그후 물가오름세가 빨라지면서 1,000원짜리 비중은 점차 낮아져 85년 12.
3%,90년 6%로 떨어진뒤 최근엔 5%선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