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북한군이 휴전선에 병력을 집중해온 것은 지난 10년
간 점진적으로 계속돼온 것이며 미국방부는 현재 북한군의 대남공격이 임박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 않다고 캐더린 델라스키 국방부 대변인이 9일 밝
혔다.

델라스키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방부는 긴급국제문제를 전문
적으로 다루는 특별부서로 호랑이팀(타이거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팀에
는 소말리아,보스니아,아이티팀과 함께 북한팀이 있다고 말하고 프랭크 위
스너 정책담당차관이 이 호랑이팀을 지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델라스키대변인은 또 미국방부가 북한군의 공격임박을 시사한 바 없다고
확인했다.

그녀는 이달초 서울에서 열린 한,미연레안보협력회의(SCM)에서 한미국방장
관이 북한에 대해 새로운 정세분석을 하기로 합의한 것은 북한의 악화된 경
제와 재래식 군사력 증강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 디 마이어스 미백악관대변인은 북한군의 증강은 지난 10년동안 계
속된 것이라고 말하고 미정부는 주한미군의 구조개편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
재로서는 주한미군 증강계획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