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예술학교(교장 이강숙)는 9일 김우옥씨(59.서울예전 연극과 교수)를 내년 3월 개원예정인 연극원의 초대원장으로 내정했다. 현재 동랑레파토리극단의 대표로 있는 김씨는 지난 57년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한뒤 미국 뉴욕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강단과 극단등 일선에서 활동을 해왔다.
젊은 고소득층을 자사 충성고객으로 만들려는 백화점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0·30대를 타깃으로 명품 브랜드 라인업을 재편하고, 전용 VIP 라운지 혜택도 강화한다. 불황에도 명품 소비가 굳건한 젊은 고소득층을 사로잡아야 오랜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대百, 판교점 2030 VIP 집중 공략 29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작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경기 성남시 판교점의 20·30대 VIP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8% 늘었다. 작년 한 해 판교점 전체 매출(1조6670억원)이 전년 대비 14.7% 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큰 폭의 성장세다. 판교점의 전체 VIP 중 20·30대 비중은 30.3%로 전국 16개 현대백화점 점포 중 가장 높았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를 현대백화점의 ‘선택과 집중’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을 거점삼아 공세적인 20·30대 VIP 유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판교점이 판교·분당·수지·광교 등 경기 남동부의 비교적 젊은 고소득층이 많이 사는 지역을 배후에 두고 있어 효과가 클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3월 9개월에 걸쳐 대대적으로 판교점의 상품기획(MD)을 개편했다. 리뉴얼의 초점은 가브리엘라 허스트·메종 마르지엘라·오프화이트 등 2030세
"소통 수단이 이것밖에 없네요.(유튜브 원격 유세 방송에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월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19번의 유튜브 방송으로 '원격 유세'를 펼쳤다. 현장 지원 유세를 가지 못한 후보를 위해 유튜브 방송으로 지지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방식이다. 이 대표는 법원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도, 재판 휴정 시간에도 유튜브 방송을 켰다.이 대표의 적극적인 유튜브 활용은 국내 정치인 중 최초로 '골드 버튼(100만명 구독자)' 달성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 대표의 유튜브 채널 '이재명 TV'는 지난 26일 구독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총선 과정에서 유튜브 구독자 수가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고 했다.이 대표의 유튜브 채널은 2014년 5월 14일 개설됐다. 28일 기준 업로드된 영상은 2711개, 조회수는 약 2억3372만회에 달한다.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한 영상은 '형수 쌍욕 사건에 대한 전말. 진실은 이렇습니다. 성남시장 이재명(조회수 324만회)'이다.이 대표의 채널을 구독했다는 30대 여성 A씨는 "이 대표가 유튜브 방송을 종료하면서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을 해달라 한다"며 "유튜브에서 이 대표의 모습이 뉴스보다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온다"고 했다.이 대표는 유튜브 외에도 다양한 SNS(사회관계망서비스)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대표의 페이스북 구독자는 이날 기준 40만8900명, X(구 트위터)는 47만1900명, 인스타그램은 44만1000명이다.추미애 민주당 당선인(경기 하남갑)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100만 돌파는 한국 정치인 중 처음이자 전 세계적으로 매우 드문
정부가 증차를 통해 ‘지옥철’이란 오명을 갖고 있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2026년까지 30% 완화하기로 했다. 서울지하철 4·7·9호선에도 차량이 추가 투입된다.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지하철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올해 총 110억원의 국비를 서울시와 김포시의 도시철도 증자 사업이 지원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서울시에 64억원, 김포시엔 46억원을 지원한다.김포 도시철도에는 2026년 말까지 5편성 증차를 목표로 3년간 국비가 한시 지원될 예정이다. 김포골드라인의 경우 현재 최대 혼잡시간(오전 7시30분~8시30분) 기준 3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다.김포시가 자체 도입을 추진 중인 6편성(올해 6~9월 순차적 투입)에 더해 국비 지원으로 5편성을 추가 투입하면, 배차 간격은 2분10초로 50초 단축된다. 총 11편성이 늘어나는 셈이지만, 예비 편성 등을 감안할 때 실제 운행 차량은 9편성 증가하게 된다.이달 기준 오전 7시30분~8시30분 기준 구래역~김포공항역 구간에서 21편성이 달리고 있는데, 차량 증편이 완료되는 2026년 말엔 30편성 운행이 가능해진다. 이렇게 되면 수송 가능인원이 약 40% 증가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출퇴근길 최고 혼잡도는 현재 199%(심각)에서 2026년 말 150%(보통)로 낮아진다. 최대 혼잡시간(오전 7시30분~8시30분) 평균 혼잡도는 182%(혼잡)에서 130%(보통)까지 약 30% 감소하게 된다.서울지하철 1~9호선 중 가장 혼잡한 4호선(3편성 추가)과 7호선(1편성), 9호선(4편성)에도 2027년까지 총 8편성을 증차하는 걸 목표로 4년간 국비가 한시 지원된다. 9호선 최고 혼잡도는 현재 184%(혼잡)에서 2027년 159%(주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4호선(150%→148%)과 7호선(157%→147%)도 증차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