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체인 신라상사(대표 박재범)가 초경량 항공기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이회사는 9일 미국 아비드사와 기술제휴로 내달부터 초경량항공기의
시제품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이회사가 아비드사로부터 부품을 들여와 조립하는 제품은 무게가 2백25kg
미만인 2인승항공기로 비행교육 스포츠레저 농업 항공촬영용등으로 폭넓게
활용할수 있다.

신라는 총5억원을 투입, 현 대구공장에 초경량항공기를 조립할 수 있는
치구및 생산라인을 갖추고 국내수요및 수출물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지난 91년부터 항공사업부를 발족시키고 사업을 추진해온 이회사는
완제기조립을 통해 관련분야의 기술을 축적하고 생산물량이 늘어나는
95년부터 부품의 국산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회사는 자사기술자 5명을 아비드사에 4개월동안 파견, 제조와 관련한
기술을 익혔다.

또 장기적으로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초경량항공기를 직접 설계해 내수및
수출시장을 공략키로하고 구체적인 연구개발투자전략을 마련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