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대표 조말수)은 지난 7월 미국제무역위원회(ITC)의
산업피해여부 확정판정에서 무혐의 판정을 받은 핫코일의 대미
수출재개를 추진,곧 정상 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포철은 최근 미 철강업계와 접촉을 갖고 미국의 반덤핑 제소
이후 올들어 급격히 줄어들어 현재 중단상태에 있는 미국 현지
합작사인 UPI에 대한 핫코일 공급을 곧 재개키로 했다.
포철은 이를 위해 9일 조말수 사장이 미국을 방문,합작선인
미USX사 찰스 A.코리 회장과 만나 양사가 50대 50으로UPI에 핫
코일을 공급하는 방안을 놓고 최종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조 사장은 코리 회장과 핫코일 공급에 합의하는 대로 캘리포니
아주 피츠버그시에 있는 UPI를 방문,관계자들과 이 회사의내년도
경영전반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다.
포철은 지난해까지 UPI의 핫코일 수요 전량을 공급해 왔으나이
같은 독점적인 공급이 미국업계의 반발을 불렀다는 지적에 따라
합작사인 USX와 공동공급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