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유엔평화유지(PKO) 상비군 창설에 적극 참여해달라는 유엔의 요청
을 받고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8일 PKO상비군창설추진단 일원인 아크 바르중령(파키스탄)과 아두-
아만포중령(가나)의 방문을 받고 상비군창설 추진현황을 들은뒤 이같은 입
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 내한한 이들은 이날 외무부와 국방부 관계자들을 예방, 그동안의
추진현황을 설명했으며 9일에는 외교안보연구원에서 현황을 설명하고 한국
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부트로스-갈리 유엔사무총장은 현행 PKO군이 설치결정에서 실제 파견까지
시간이 많이 걸려 분쟁을 해결하는데 적절한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단
점을 보완하기 위해 PKO상비군 창설을 주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