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부정기 화물 해운업체인 범양상선경영권의 향배에 재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선소를 갖고 있으면서도 해운업체가 없는 삼성, 대우등 대기업들이
그룹이든 제3의 그룹이든 어느 그룹이라도 자산 7천억원대의 이 범양상
선을 인수하게 될 경우 제계의 판도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
인다.
업계에 따르면 고 박건석 범양상선회장 유족측지분을 강제소각하고 있
는 대신 신주를 발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회사채정리계획안이 법원에
의해 인가됨에 따라 채권은행단은 가까운 시일안에 경영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