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영상가요반주기 시장을 놓고 국내 오디오/비디오(AV)업체간 판
매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가정용 영상가요반주기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그동안 업소용 위주로 개발해 시판해온 오디오/비디오업계
가 2백억원대에 이르는 연말연초 특수를 겨냥해 50만~60만원대의 반주기
기 판매를 강화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컴퓨터가요반주기를 내장한 뮤직 텔리비전의 본격 시판과
함께 비디오 콤팩트디스크 기능을 포함한 가요반주기 2개 모델을 이달 중
순부터 시중에 내놓을 계획이다.

금성사도 가정용 수요를 겨냥해 기존에 나온 콤팩트디스크그래픽(CDG)
텔리비전과 레이저디스크 플레이어(LDP) 이외에 업소용 비디오 콤팩트디
스크를 응용한 가정용 비디오 콤팩트디스크가요반주기를 내년초부터 시판
할 계획이다.

또 태진음향의 경우 1천8백50곡이 내장되고 신곡도 추가할 수 있는 60
만원대 가정용 영상가요반주기를 개발해 이달말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영풍전자는 23가지 악기음의 재현이 가능하고 최대 1만곡까지도 확장이
가능한 `신바람''모델의 판매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