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투신 은행 단자사 등 기관투자가들이 전체 주식거래
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8월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8월의 18.9%
에서 9월에는 19.6%, 10월에는 26.1%로 늘어났으며 11월 들어서는 30%를 넘
고 있다.
이에따라 일반인들의 거래비중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데 특히 실명전환 마
감일인 지난 10월12일 이전에는 80%이상을 유지했으나 10월13일부터는 70%대
로 떨어졌으며 11월 들어서는 1일에 66%, 2일에 62%, 3일에 69.4% 등으로 나
타났다.
이처럼 증시에서 기관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 것은 당국의 통화관리완화
로 기관들의 자금사정이 좋아지면서 기관투자가들이 여유자금운용을 위해 주
식투자규모를 늘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