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김희영기자]오는 94년 4월부터 경기도내 각 가정에서 퍼스널 컴퓨터
(PC)를 이용해 도청에 가지 않고도 민원안내및 각종 자료와 행정 정보를 제
공 받을 수 있게 된다.

3일 도에 따르면 각 가정에 PC 보급이 보편화됨에 따라 오는 94년 3월까지
3천만원을 들여 도청 민원안내 및 행정정보 자료등 운영프로그램을 개발해
4월부터 PC를 통한 업무를 시작한다는 것.

도는 각 가정PC 와 도청 전산망 연결은 한국PC통신의 "하이텔"과 데이콤의
"천리안"등 기존 통신망을 이용하고 도청에서는 각종 민원안내와 각부서별
업무처리내용 담당자 전화번호등을 알려주고 전화민원과 마찬가지로 PC를
통한 민원도 접수하게 된다.

또 도지사실에 PC를 설치하고 "도지사에게 바란다"라는 사서함을 만들어
도지사가 직접 도민 여론을 수렴할수 있도록 했으며 도청에 수집돼 있는 각
종 자료와 행정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도는 이와함께 자체 전산망을 구축하기 위해 3억원을 들여 주 전산기를 확
보한뒤 도정업무 각종통계 주요업무추진상황 인사 조직관리등 주요 현황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를자체 개발해 각 실.국.과.계등과 온라인을 개설하는등
오는 94년 11월까지 업무를 모두 전산화 하기로 했다. 도관계자는 "전산 민
원업무를 시.군으로 확산하기 위해 내년도에 성남 부천 의정부등 16개 시.
군에 전산실을 설치하는등 오는 96년까지 도내 36개 시.군에 모두 전산실을
설치해 지방자치단체 업무는 물론 각 가정에서 PC를 통한 행정업무가 가능
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