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국립공원내 영천약수터등 서울시내 약수터 24곳이 대장균등에 오염돼
마시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3일 시민들이 이용하는 등산로 사찰 유원지 체육시설주변의 약수
터 3백46곳에 대해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24곳이
음용수 수질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시기에 부적합한 약수터 가운데 마포구의 와우산약수터, 동작구의 동작약
수는 불소가 음용기준(1ℓ당 1㎎이하)을 초과했으며 강남의 선정릉약수는 기
준치(1ℓ당 0.3㎎이하)를 넘는 망간이 검출됐다.
또 북한산국립공원내 비둘기샘 및 인수산장약수터와 성북구의 장수천약수터
는 산성화돼 수소이온농도가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부적합 약수터는 모두 대장균및 세균에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미생물에 오염된 약수터들은 대부분 불결한 주변환경이나 장마철의 빗
물로 인해 오염된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부적합 약수터에 대해 청소및 소독을 실시하고 주변환경을 정비한뒤
재검사, 계속 부적합 판정을 받는 약수터는 폐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수질검사결과를 약수터의 게시판에 붙여 이용시민들의 편의를 돕
기로 했다. 부적합판정을 받은 약수터는 다음과 같다.

<>성북구=서래천 주봉천 장수천 백록담 도선천 인수천
<>서대문구=용천천 인왕천
<>마포구=와우산
<>강서구=약사사
<>동작구=동작
<>북한산국립공원내=영천 보문국밑 제12휴식처 성인천 장수천 세심천 사슴
소귀천 수유조기회밑 비둘기샘 인수산장 제17휴식처
<>강남구=선정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