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 한국자동차업계는 세계적인 흐름과 역행하면서 위험
한 도박을 하고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일(현지시간) 서울발로 보도했다
이신문은 세계적인 자동차업계가 감량생산을 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자동
차업계가 오는 2001년까지 1백억달러를 투자,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리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대부분의 한국자동차메이커들이 적자를 보고있고 과중한 부채에 시달리고
있어 연구개발자금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이신문은 그러나 업계와 정부는 앞
으로 5년이내에 기존의 세계적인 메이커들과 경쟁할수 있고 수출이 회복될
것이라는 과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신문은 한국정부나 업계관계자들이 일본의 엔고가 일본차에 대한 가격경
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일본이 생산기지를 동
남아등지로 이동시킴에 따라 엔고이익은 일시적 현상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
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