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와 증권사및 상장기업의 대주주가 관련돼 1년여만에 주가를 6배나
끌어올린 가운데 부당하게 차익을 챙긴 내부자거래가 적발됐다.

2일 증권감독원에따르면 인천에 본사를 둔 가구업체인 바로크가구의 주가
가 3천원대에서 2만원대로 치솟는 과정에서 이회사 대표이사인 위상돈씨가
자사주 7만5천7백83만주를 매수후 6개월안에 매도해 1억5천3백만원의 차익
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회사의 경리담당상무인 박종헌씨는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회사의
결산실적을 동부증권 영업부장인 임재호씨에게 제공해 영업에 이용토록했다.

또한 중앙투자신탁의 전운용부차장인 남택영씨는 바로크주식 가격을 끌어
올리기위해 고의적으로 매수정정주문을 내는등의 불공정매매행위를 한것으
로 조사됐다.

기관투자가로 증권시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있는 투신사가 주식의 시세
조작에 가담했다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증권감독원은 한국컴퓨터 종목에 대해서도 내부자거래에 대해 관련자
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