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 신촌역도 민자역사로 새로 건설된다.
또 천안역근처 장재리에는 고속철도환승역이 새로 설치되며 대전역 대구역
부산역등은 기존열차역과 고속철도역이 각각 분리설치된다.
이들 공사는 2001년까지 모두 완공된다.
최훈철도청장은 1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주최로
열린 "고속철도심포지엄"에서 고속철도도입에 따른 기존 철도시설 활용방안
에 관해 이같이 밝혔다.
철도청은 고속철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서울역인근에 위치한 철도청사
서울지방철도청사 서울역소화물취급소등을 이전하고 현 민자역사남쪽의
서울역구내에 3만평규모의 대지를 확보, 선상역사를 신축키로 했다.
기존 선로위에 3~4층규모로 들어설 새선상역사는 고속철도이용승객을 위한
플랫폼은 물론 역주변의 교통처리를 위해 종합환승센터 상가등이 들어서는
복합건물이다.
철도청은 현재의 용산역내에 있는 서울동차사무소와 차량정비창도 옮기고
민자역사를 새로 건축할 방침이다.
용산역에 들어설 새 민자역사는 서울역이 고속철도와 새마을호전용으로
운영됨에따라 현재 서울역에서 남쪽으로 출발하는 무궁화호 통일호등의
시발.종착역으로 사용된다.
용산민자역사는 특히 용산전자상가로 바로 연결되는 통로도 건설하게
된다. 철도청은 이와함께 신촌역사도 헐고 새민자역사를 건립, 서울서북
방향으로 운행되는 열차의 시발역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철도청은 지방의 경우 중부권 천안역의 이용을 높이기 위해 천안~장재리~
온양간 약15km의 전철을 신설하는 외에 천안역부근의 장재리에 대규모
환승역도 신축하기로 했다.
대전권에서는 기존 대전역을 고속철도위주로, 신탄진역은 대전의 위성역
으로 개발하는 외에 대전조차장역은 경부선 대전이남과 호남선을 연계하는
화물수송기지로 이용할 계획이다.
대구권은 대구역을 기존열차,동대구역은 고속철도전용으로 각각 기능을
분리하되 모두 민자역사을 신축하기로 했다.
현재 동대구역의 화물수송은 새로 짓는 서대구역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부산권은 부산역사를 민자역사로 증축,고속철도나 새마을호를 전담케하고
부산진역은 무궁화호 통일호및 컨테이너열차를, 가야역은 일반화물및
화물중개업무를 취급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