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ADVERTISEMENT

    "회사 야유회중 사고사도 산재해당"...산재 심사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영자의 제안으로 이뤄진 회사 야유회 중 발생한 사고사는 업
    무상 재해에 해당된다는 판정이 나왔다.
    30일 노동부 산하 산재보상보험 심사위에 따르면 최근 회사동
    료들과의 야유회중 바다에 빠져 숨진 동일화학공업사 근로자 신종
    구씨 익사사고에 대한 재심에서 "야유회가 즉흥적으로 이뤄지고
    이 회사 상무의 개인비용이 지출됐다 해도 상무가 사실상 경영자
    로서 직원위로 등 기업운영상 필요에 의해 실시됐기 때문에 업무
    상 재해로 봐야 한다고 판정했다.
    이 판정으로 그간 엄격히 제한되온 사업장 밖 산재에 대한 인
    정폭이 크게 넓어지게 됐다.

    ADVERTISEMENT

    1. 1

      일장일단 확실한 ‘무량판’…서울시, 준공 후 안전관리 강화

      부실 공사 논란이 있었던 무량판 구조 건축물과 관련해 서울시가 설계부터 준공 후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공사 기간 단축, 공간 활용성 향상 등 공법의 장점이 명확한 만큼, 안전하게 짓도록 관리·감독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서울시는 무량판 구조 건축물의 설계부터 준공 후 유지관리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안전망’을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2023년 발표한 ‘서울형 건설혁신’ 대책의 일환이다. 시는 동영상 기록관리 대상을 확대하고, 구조안전 전문위원회 심의 및 운영기준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왔다.무량판 구조 건축물은 기둥 주변 슬래브(철근콘크리트 구조의 바닥)에 하중이 집중되는 특성이 있다. 2024년 12월부터 강화된 안전관리 기준을 적용하고 있지만, 무량판 공법이 일부에만 적용된 건축물은 구조안전 심의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무량판 구조 건축물과 공사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명부를 만들어 관리 사각지대를 없앨 계획이다. 이날 기준 314곳이 파악됐으며, 향후 신규 착공 및 기준공 건축물 현황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설계 단계에서는 구조 안전 검증 대상을 확대한다. 기존에는 주요 구조부 전체 단면적 대비 보가 없는 기둥의 전체 단면적 비율이 4분의 1 이상인 경우에만 심의를 받았다. 서울시는 이 비율과 관계없이 모든 무량판 건물을 ‘특수구조 건축물’ 범위에 포함하도록 국토교통부에 법령 개정을 건의한다. 설계 기준 적용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시 자체 항목도 추가한다.공사 중에는

    2. 2

      LG그룹 'AI 원팀' MWC 출격

      LG그룹이 ‘인공지능(AI) 원팀’을 꾸리고 다음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에 전시관을 마련한다. LG유플러스를 주축으로 그룹의 노하우가 집결된 AI 데이터센터(AIDC) 기술 역량을 공개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경기 파주에 AIDC를 건설 중이다. 그룹 내 역량을 모아 전력, 냉각, 운영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기술을 내세워 글로벌 AIDC산업에 도전장을 낸다. AI에 특화한 데이터센터는 미국 빅테크가 앞다퉈 선점을 노리는 신규 산업이다.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와 xAI를 합병해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선 LG를 비롯해 SK, 삼성 등이 그룹 차원에서 역량을 집결하고 있다.LG그룹의 최대 장점은 냉각 기술이다. LG유플러스와 LG전자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칩에 전용 금속판을 부착하고 냉각수 분배 장치로 액체를 순환하게 하는 등 열을 직접 제거하는 방식의 액체 냉각 해결법을 개발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 방식으로 에너지 효율이 기존 공기 냉각 대비 약 24% 개선됐다. LG전자의 공랭식 ‘프리쿨링 칠러’는 냉각수를 만든다. 끊김 없는 전력 공급을 위한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도 이번에 소개할 예정이다. 배터리 셀부터 팩까지 자체 설계한 다중 안전 구조로 화재와 열 폭주 위험을 최소화했다는 게 LG그룹의 설명이다.LG유플러스는 데이터센터관리(DCIM) 시스템을 자체 개발 중이다. DCIM은 전력 사용량, 온·습도, 냉각 상태, 설비 이상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AI 분석을 통해 자원을 최적으로 배분하는 시스템이다. MWC 2026 현장에서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 퓨리오사AI

    3. 3

      소는 제 병의 약을 열 걸음 안에 찾는다 [고두현의 문화살롱]

      “오늘은 소 명절이란다.” 어른들은 설 쇠고 처음 맞는 축일(丑日)을 ‘소날’ ‘소 명절’이라고 불렀다. 음력 정월의 첫 번째 축일이어서 상축일(上丑日)이라고도 했다. 이날 하루만큼은 소에게 일을 시키지 않고 마음껏 쉬게 했다. 음식도 제일 좋은 것으로 먹였다. 쇠죽을 쑬 때 각종 나물과 콩을 함께 삶고, 여물에도 쌀겨와 밀기울 등을 넣어 진수성찬을 차렸다. 집에서 가장 소중한 일꾼이자 가족과 다름없는 생구(生口)를 사람처럼 대접하고 위로했다.힘든 일을 해야 할 시기가 오면 건초나 여물보다 신선한 풀을 더 많이 먹였다. 소에게 풀을 먹이는 일은 주로 아이들이 맡아서 했다. 방과 후 소를 몰고 뒷산에 올라 연한 풀 자리를 고른 뒤 자유롭게 풀어놓았다. 소들은 방울 소리를 울리며 보드라운 풀을 뜯느라 여념이 없었다. 쇠꼴을 베다가 쉬면서 봐도 쉴 새 없이 혀를 놀렸다.약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다그런데 어딘가 아픈 소는 좀 달랐다. 배 속이 불편하거나 몸이 무거우면 천천히 장소를 옮기면서 다른 풀을 찾았다. 소 쌀밥이라고 불리는 안달미나 조리풀도 마다하고 무언가를 탐색했다. 풀잎을 고르는 시간이 길어지고 혀 놀림도 느려졌다. 소 혀에는 2만 개가 넘는 맛봉오리가 모여 있다. 그래서 미묘한 맛의 차이를 하나씩 음미하려는 것이었을까. 시골에서 자란 백석(白石) 시인의 두 줄짜리 시에 그 비밀이 숨겨져 있다.‘병이 들면 풀밭으로 가서 풀을 뜯는 소는 인간보다 영(靈)해서 열 걸음 안에 제 병을 낫게 할 약(藥)이 있는 줄을 안다고// 수양산(首陽山)의 어느 오래된 절에서 칠십이 넘은 노장은 이런 이야기를 하며 치맛자락의 산나물을 추었다’(백석, &lsq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