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철수 전대만대사(58)가 다음달 중순께 설치될 타이베이주재 한국대표
사무소의 초대대표에 내정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정부는 한.대만 관계를 존중, 지난 88년부터 3일간 대만대사를 지내고
대만 정.재계 인사들과 교분이 두터운 한 전대사를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
다.

한대표내정자는 지난 56년 육사를 졸업하고 사단장 군단장 합참본부장
한미연합사부사령관 등을 거쳐 88년 7월 외무부에 들어와 대만대사와 브
라질대사를 지내고 지난 6월 퇴직했다.

대만측은 서울주재 대표사무소 초대대표에 임존현 현그라나다대사를 내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는 타이베이주재 한국대표사무소를 내달 중순께 외무부 산하
단체인 국제협력단(KOICA)의 지사형태로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