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만 대표부 상호개설등 관계정상화 시기와 함께 관심을 끌어오던 주
대만 한국대표부의 초대대표에 전대만대사를 지낸 한철수씨가 내정됐다.
29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7월 양국간 관계정상화 합의 서명이후 외
무부측은 전직 대만대사급 가운데에서 대표인선작업을 벌여 왔으며 한씨를
초대대표로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씨는 88년부터 3년동안 대만대사를 역임했으며 대만측의 정재계인사들
과 폭넓은 교분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초대대표가 확정돼 부임할 경우 양국간 공식 외교관계가 없
는 점을 고려해 아그레망등 공식절차 대신 구두형식으로 신임관계를 확인하
는 사전절차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표사무소 개설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빠르면 내달초에
현판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