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칼럼] 대학의 국제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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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르는 대학을 "완전한 인간에게 정신적 자유와 궁극적 완성에
도달하려는 포부를 주며 경제적인 것은 물론 지적인 인간에게 생명의
입김을 주는 곳"이라고 규정하였다. 타고르의 이 말은 시인다운 대학의
이상론이라고는 할수있지만 현실적인 대학론이라고는 할수 없을 것 같다.
대학은 고도의 지적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며 그것을
국가사회를 위하여 활용하도록 요청받고 있다. 그래서 대학은 이를 위해
연구.교육.봉사등의 활동을 사명으로 하는 지성인의 공동체임을 그 본질로
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J 퍼킨스가 대학의 기능을 지식의 획득,지식의
전달및 지식의 적용에 있다고 말한 것은 현실감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
진다.
우리나라의 대학교육의 실상은 어떠한가. 형식적으로는 퍼킨스가 지적한
기능을 다 하고있다고 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대학이 실제 내용면
에 있어서도 이같은 기능을 충실히 하고 있느냐하면 그런것 같지는 않다.
처절한 "수험지옥"을 겪고 대망의 대학에 입학한 우리 대학생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학습량은 주당 평균학습시간이나 학기당 전공도서
독서량, 그리고 강좌당 보고서 건수등에 있어서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독일 중국등의 평균에 크게 못미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대 황정규
교수팀의 연구논문에 의하면 주당 평균학습시간의 경우 한국이 3.6시간
인데 비해 영국 6.4, 독일 5.6, 미국 5.4시간으로 이들 6개국 평균 5.1시간
에 크게 뒤지고 있다.
학기당 한강좌를 위한 전공도서 독서량도 우리대학생이 2.9권인데 비해
독일 8.9, 미국 8.8, 프랑스 8.3, 중국 5.3권으로 평균 7.9권에 훨씬
떨어지고 있다. 또 강좌당 보고서 건수도 우리의 경우는 2건에 불과하나
미국은 4.1건, 프랑스 3.9건, 일본 3.6건, 중국 3.5건으로 평균이 3.4건
이나 된다.
물론 우리 대학은 시설도 미비하고 사회여건도 면학분위기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였을지 모른다. 그러나 학습량이 이들나라에 비해 적다는 것은 교수
나 학생들이 스스로 할 일들을 충실하게 하고있지 않다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
우리 상품의 국제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야단들이지만 그 원인중의
하나가 대학학습량의 부족에도 있지 않나 싶다. 먼저 대학의 국제경쟁력
부터 높여야겠다.
도달하려는 포부를 주며 경제적인 것은 물론 지적인 인간에게 생명의
입김을 주는 곳"이라고 규정하였다. 타고르의 이 말은 시인다운 대학의
이상론이라고는 할수있지만 현실적인 대학론이라고는 할수 없을 것 같다.
대학은 고도의 지적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며 그것을
국가사회를 위하여 활용하도록 요청받고 있다. 그래서 대학은 이를 위해
연구.교육.봉사등의 활동을 사명으로 하는 지성인의 공동체임을 그 본질로
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J 퍼킨스가 대학의 기능을 지식의 획득,지식의
전달및 지식의 적용에 있다고 말한 것은 현실감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
진다.
우리나라의 대학교육의 실상은 어떠한가. 형식적으로는 퍼킨스가 지적한
기능을 다 하고있다고 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대학이 실제 내용면
에 있어서도 이같은 기능을 충실히 하고 있느냐하면 그런것 같지는 않다.
처절한 "수험지옥"을 겪고 대망의 대학에 입학한 우리 대학생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학습량은 주당 평균학습시간이나 학기당 전공도서
독서량, 그리고 강좌당 보고서 건수등에 있어서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독일 중국등의 평균에 크게 못미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대 황정규
교수팀의 연구논문에 의하면 주당 평균학습시간의 경우 한국이 3.6시간
인데 비해 영국 6.4, 독일 5.6, 미국 5.4시간으로 이들 6개국 평균 5.1시간
에 크게 뒤지고 있다.
학기당 한강좌를 위한 전공도서 독서량도 우리대학생이 2.9권인데 비해
독일 8.9, 미국 8.8, 프랑스 8.3, 중국 5.3권으로 평균 7.9권에 훨씬
떨어지고 있다. 또 강좌당 보고서 건수도 우리의 경우는 2건에 불과하나
미국은 4.1건, 프랑스 3.9건, 일본 3.6건, 중국 3.5건으로 평균이 3.4건
이나 된다.
물론 우리 대학은 시설도 미비하고 사회여건도 면학분위기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였을지 모른다. 그러나 학습량이 이들나라에 비해 적다는 것은 교수
나 학생들이 스스로 할 일들을 충실하게 하고있지 않다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
우리 상품의 국제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야단들이지만 그 원인중의
하나가 대학학습량의 부족에도 있지 않나 싶다. 먼저 대학의 국제경쟁력
부터 높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