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이 앞에 있을때와 뒤에 있을때의 두가지경우에서 클럽선택은 어떻게
해야할까. 예를들어 6번아이언과 7번아이언중에서 망설여질때 핀위치가
그린앞쪽이 라면 과연 어떤아이언으로 쳐야 올바른 선택일까.

10명이면 10명모두 7번아이언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핀이 앞에 있으니
짧은클럽이 맞는다는 것. 핀이 뒤에 있으면 물론 6번아이언을 선택할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그와 "정반대" 라는 이론이 있다. 핀이 앞에
있으면 긴클럽을, 뒤에 있으면 짧은클럽을 선택해야 한다는것이다.

핀이 앞쪽일때 짧은클럽으로 쳐서 온이 안되면 쇼트어프로치를 붙여야
한다. 그러나 핀이 앞에 있기때문에 핀까지의 그린여백이 아주 타이트하며
따라서"붙이는 파"가 힘겹다. 핀이 뒤쪽일때 긴클럽선택도 마찬가지의
우려가 있다. 반면 핀이 앞일때의 긴클럽선택이나 뒤일때 짧은클럽선택은
그린에는 떨어지는 클럽선택이다. 버디는 몰라도 파는 보장되는 선택인
것이다.

골프의 오묘함은 상식을 뒤집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