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몽블랑에서 실종된 한국등반대원 3명을 수색중인 샤모니
산악구조대는 숨진 채 발견된 이진욱씨(22)의 유해를 회수한후 2
6일 수색작업을 종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주재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샤모니산악구조대는
25일 오후 이씨의 유해를 찾아낸데 이어 이날 지상구조대를 다시
투입해 사고지점 일대를 수색했으나 오창해씨(대장, 28)와추민호씨
(26)는 발견하지 못했다.
실종된 두 등반대원이 사고지점 부근의 빙하협곡으로 추락, 사망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구조대는 이들이 협곡에 떨어졌을 경우
사체 회수가 불가능한데다 기상조건 마저 좋지 않아 일단 수색작업
을 마무리했다.
대구 팔공산산악회 소속으로 알려진 한국인 등반대원 세명은 지난
19일 몽블랑 산봉우리의 하나인 해발 4천1백m의 레 그랑드조라스 정
상을 정복한 후 하산하던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