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 양재~수서 연장 7.5km구간이 오는 30일 오후 2시 개통된다.
지난 89년 12월 착공해 3천3백20억원의 건설비와 연인원 58만명을 투입해
4년 만에 완공된 3호선 연장구간에는 매봉~도곡~대치~학여울~대청~일원~수
서 등 7개역이 신설돼 주변 4만여가구 15만여명의 주민들이 이용하게 된다
또 이 연장구간의 수서.도곡역은 건설중인 2기 지하철의 분당선(왕십리~분
당)과도 만나는 갈아타는 역이 돼 분당선이 개통될 경우 성남과 분당지역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분당선의 수서~분당 구간은 내년까지 완공되며 2단계 공사인 수서~왕십리
구간은 아직 구체적인 준공 일정이 잡혀 있지 않다.
연장구간 개통으로 3호선의 총길이는 35.2km로 늘어났다. 3호선 전동차는
기존 32개 편성 2백16량에서 42개 편성 2백84량으로 늘어나며 출퇴근 시간
대는 3~5분 간격, 보통 때는 6분 간격으로 운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