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1993.10.25 00:00
수정1993.10.25 00:00
교도소에서 수감중이던 임신 4개월의 여자복역수가 갑자기 숨져 검찰이
조사에 나섰다.
24일 대구지검과 대구교도소에 따르면 횡령죄로 수감중인 오춘식씨(36.
대구 수성구 만촌동)가 지난 23일 낮 갑자기 혈압이 떨어져 인근 병원으
로 옮겼으나 곧바로 숨졌다는 것이다.
오씨는 이미 결혼을 했으면서도 지난 7월 하순 홀몸이라고 속여 K씨와
결혼, 전세금 등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 22일 대구지법에서 징
역 1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