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빌 클린턴미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11월 18일부터 27일까
지 미국을 공식방문한다고 이경재 청와대대변인이 23일오전 발표했다.

김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공식방문(OFFICIAL VISIT)으로 새정부 출범후
첫 해외방문이며 다음달 18일 출국,시애틀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
APEC) 지도자회의에 참석하고 워싱턴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등 9박10일
간 방미일정을 마치고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11월23일 백악관에서 클린턴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북
한핵문제 대처방안과 양국간 안보협력강화및 경제협력방안등 공동관심사에
관해 집중 논의한다.

김대통령은 워싱턴방문에 앞서 11월19일부터 20일까지 시애틀에서 개최되
는 APEC지도자 경제회의(정상회담)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대변인은 발표문을 통해 "김대통령내외가 클린턴대통령 초청으로 미국
을 공식방문하기 위해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김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클린턴대통령의 방한에
대한 답방으로서 김대통령은 워싱턴에 체류하는 동안 백악관에서 한미정상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대변인은 "한미양국에 신정부가 출범한 후 두번째로 열리게 되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대통령은 지난 7월 클린턴대통령 방한시 쌓은 우의
와 친분을 더욱 두텁게하는 한편 북한의 핵문제 대처방안, 한미안보협력강
화방안, 경제통상협력증진방안등은 물론 APEC의 발전문제등 아.태지역차원
의 문제에 대해서도 폭넓게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