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기업인들은 서울을 프랑스의 파리 다음가는 불친절한 도시로
꼽았다.
22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비즈니스 트래블러''지가 세계여행을 자주
하는 각국 비즈니스맨 917명을 대상으로 각국의 주요 방문지 공항 항공사및
호텔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결과 서울은 42개 조사대상 도시중 파리에 이
어 불친절을 가장 흔히 경험하는 곳으로 꼽혔다. 또 서울에서 택시잡기가
방글라데시의 다카와 모스크바에서 만큼이나 어려운 일로 지적됐다.
이에따라 깨끗한 공기 물가 관광 교통상황등 12개의 세부항목에 대한 종합
평가에서 서울은 중국의 북경보다도 한단계 낮은 34위의 선호도를 기록했
다. 그러나 서울은 야간생활 항목에서는 26위를 차지, 종합평가에서 앞선
호주의 오클랜드와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보다 높은 점수를 얻어 치안등
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간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