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4일 밤 긴급 국가안정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북한이 어떠한 도발도 획책할 수 없도록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한 대행은 "미국 신 행정부의 출범에 즈음한 유동적인 국제정세에서 민첩하고 적극적인 외교를 통해 우리의 국익을 확보해야 한다"며 "외교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을 굳건히 유지하고, 우방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안전을 흔들림 없이 지키기 위해 외교안보 부처가 일치단결해 총력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이날 NSC에는 조태열 외교부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김선호 국방부 장관대행,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대행,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이 참석했다.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대출 규제와 경기 악화 등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지만, 지방에선 신흥 주거지역 위주로 아파트 손바뀜이 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방도 입지와 개발 호재 등에 따라 매매시장 온도 차가 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14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들어 전국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단지는 강원 원주 무실동 ‘원주역우미린더스카이’(900가구)다. 지난 10월부터 이달 11일까지 총 227건의 분양권이 거래됐다. KTX 원주역과 가까운 남원주역세권에서 2028년 8월 입주 예정인 단지다. 아직 주변 생활 인프라는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지만, 앞으로 개발 기대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남원주역세권은 향후 430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 등 교통 호재도 예고돼 있다. 지난 9월 청약을 받아 10월 당첨자 발표 후 분양권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이달 들어서도 지난 11일까지 7건의 실거래가 신고됐다. 이 단지(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의 분양가는 최고 4억6140만원이다. 분양권은 4억8000만원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다. 5000만원의&n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