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총알택시기사와 버스운전사들이 마약을 상습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것
으로 드러났다. 인천지검 강력부 안희권 검사는 20일 택시 및 버스운전기사
10명을 포함한 마약사범 44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37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
구속입건했다.
이번에 검거된 마약사범은 히로뽕을 수십회에 걸쳐 투약해온 김광준(29.상
업.인천시 남구 도화동)씨 등 향정신성의약품사범 10명과 송진국(24.상업.인
천시 동구 송림2동)씨 등 대마관리사범 33명, 박아무개(18)군등 루바인사범
1명 등이다. 검찰에 따르면 인천~영등포의 총알택시를 운전해온 황석징(32.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2동)씨는 지난달 13일 서울시 은평구 연신내동 야산에
서 야생대마초를 채취해 몇차례 흡연한 혐의다.
또 제물포여객(주) 버스운전사인 강춘식(35.인천시 남구 주안1동), 조자영(
25.인천시 서구 가좌1동)씨 등은 지난 11일 강씨 집에서 함께 대마초를 흡연
하는등 모두 10명의 택시.버스운전사가 대마초등을 상습복용해오다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