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동부지청 특수부는 19일 체육특기자 신입생 선발심사와 관련
해 학부모들에게서 금품을 받은 한국체육대 부교수 윤탁영(51.강동구 상
일동 주공아파트 610동 308호)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육상 중장거리 지도담당 교수인 윤씨는 89년 10월26일
서울 송파구 오륜동 한국체대 안 자신의 연구실에서 학부모 이아무개(52.
상업)씨한테서 "딸을 체육특기자로 입학시켜 달라"는 부탁과 함께 사
례비조로 5백만원을 받는 등 3명의 학부모에게서 8백60만원을 받고 학생
들을 대학신입생 선발위원회에 추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한국체육대는 담당교수의 추천 여부가 합격 여부에 결정
적 구실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