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새로 공급될 돈은 총통화기준 2조5천억원정도로 비교적 여유있을 것
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추가 공급량이 거의 없어 월말께로 접어들면서 자
금사정이 어려워질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은 14일 "실명제 2개월의 금융시장동향"을 설명하면서 이달 총통화증가
율을 월초 예고한 대로 22%(평균잔액기준)수준에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월초 통화운용계획을 발표하면서 증가율을 평잔기준 22%로 운용하면
이달에 평균잔액으로 2조5천억원정도 돈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이미
지난달 말의 통화증가율이 25%까지 치솟아 이를 점차 끌어내려야하는 만큼
새로 공급할수 있는 돈은 실제로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한은관계자는 "이달 통화운용계획이 발표되면서 평잔기준으로 2조5천억원정
도 공급된다는 점이 부각됐으나 기업이나 일반인의 피부에 와닿는 통화공급
은 월말잔액으로 따져야한다"며 "전월말과 이달말과의 통화증가율 수위기준
으로 보면 새로 풀 돈은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