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코오롱 대구공장부지 3만6천여평이 내년상반기부터
코오롱 총본부와 합섬역사관,대규모 쇼핑센터,아파트등의 종합타운으로
개발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은 대구시 수성동에 위치한 나일론
원사생산공장 부지 3만6천여평중 7천여평에 코오롱의 발상지를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건물을 신축할 방침이다.

이곳에는 코오롱의 총본부를 신축해 서울 본사의 일부기능을 이전하고
코오롱을 기념하는 합섬역사관과 대구시민을 위한 아트홀 전시관 공연장
스포츠레저시설등 각종 문화휴식공간을 신축할 계획이다.

또 대지 남서쪽의 1만4천5백평은 화성산업과 쌍용에서 공동으로 구매하여
4천평은 유통관련시설로,나머지 1만5천평은 아파트로 건립키로 했다.

이에따라 화성산업은 이곳에 대구지역 최대규모의 유통관련시설을
건립키로 하고 단독쇼핑센터나 백화점 양판점(GMS) 전문쇼핑몰
연합건물등의 다양한 형태를 구상중에 있는데 인근의 코오롱부지와
연계해 1만여평의 부지를 공동활용하는 방안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 백화점이 들어설 경우 한강이남 최대의 쇼핑센터인
대백프라자보다 큰 규모의 유통단지가 새로 조성될 전망이어서 대구지역
유통산업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보성주택도 부지 뒤쪽의 1만4천5백평을 매입해 아파트를 지을
계획인데 보성주택과 화성산업 쌍용측이 건립하는 총가구수는 2천여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사업은 코오롱대구공장이 내년 봄 경산 구미공장등으로 이전하면
본격추진될 예정인데 아파트는 내년 3월 공장의 이전과 함께 바로 착공하고
코오롱 본사건물과 유통센터등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