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체들이 잇따라 애프터서비스용 부품값을 대폭 인하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12일 콩코드와 캐피탈의 AS용 부품 1백13개 품목의 가격을
이달부터 평균 11.9%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기아자동차는 지난5월 세피아의 AS용 4백94개 부품가격을 인하한
것을 비롯해 올들어 총 6백7개 부품값을 평균 11.9% 내렸다.

이에앞서 현대자동차도 지난8월 승용차 부품 1백53개의 가격을 평균 14%
내렸으며 대우자동차도 지난9월 AS부품 24개 품목의 가격을 24.1% 인하하는
등 1년간 총2백46개 품목의 부품값을 31.5% 내렸다.

이처럼 각업체들이 AS용 부품가격을 인하하고 있는 것은 업체간 내수경쟁
이 치열해지면서 AS가 판매를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는데 따른 것
이다.

각업체들의 생산성이 크게 높아지고 생산물량이 늘어나면서 원가절감의 효
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도 부품가격 인하를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앞으로도 물류센터의 신.증설과 부품의 국산화등으로 가격인
하요인이 발생하는 품목에 대해 추가로 가격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