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은 종합생필품 도매업에 진출키로 방침을 정하고 94, 95년
두해 동안 2백억원을 투입해 물류기지와 시범점포 등을 설립할 계획이라
고 11일 밝혔다.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지난 2년여 동안 유통업 진출을 검토한 끝에 내년
부터 도매기능과 소매지원기능을 병행하는 새로운 유통 시스팀을 구축하
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으며 관련 분야 해외 유통업체와 업무제휴를 모
색하고 있다. 또 별도의 독자법인은 설립하지 않고 내수경험이 있는 코오
롱상사에서 유통부문사업을 전담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코오롱상사는 다음해초께 자영 수퍼마킷업자를 모집해 1백평
규모의 시범 점포를 개설하고 그룹 보유 부지를 활용해 자체 물류기지를
확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