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럭완구 제조업체인 경희(대표 남현식)가 코코부록 상표를 둘러싼 분쟁을
마무리짓고 수출과 내수시장에서 적극적인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지난해까지 코코부록 상표를 사용한 뉴코코의 채권단이 뉴코코
와 경희를 상대로 제기한 상표사용금지가처분및 손해배상신청이 지난달 기
각된 것을 계기로 수출LC개설과 내수공급을 서두르고 있다.

경희는 지난해 뉴코코로부터 코코부록 상표와 특허권 금형을 인수했으나
분쟁확대를 우려해 영업활동을 자제해왔다.

월 40만달러씩 수출해온 이회사는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 지난달 LC개설액
4백만달러의 실적을 올렸고 미국 유통업체인 아틀란틱유나이티드와 미국내
코코부록판권계약도 체결했다.

현재 독일 슈퍼빌리사등과 상담중인 건을 포함,연말까지 200만달러상당의
수출계약이 더 성사될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수시장에서도 소매점의 직접공략과 홍보를 강화하고 내년부터 유통사업
에도 진출키로 하는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희는 매출증가에 대비,지난5월 6억원을 투자해 이천공장을 자동화설비를
갖춘 600평규모의 인천공장으로 이전확장하고 300평규모의 물류센터도 설립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