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일본과 러시아 양국이 11일부터 시작될 보리스 옐친러
시아대통령의 방일 기간중 에너지와 철강 은행제도등 광범위한 협력을 목표
로하는 "일.러경제선언"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호소카와 일본총리와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간의 정상회담에서 채택될
이 경제선언에서 일본은 대러 경제개혁 지원과 양국간의 경제관계를 강화할
것을 표명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정부는 또 이번 선언문에 양국간의 균형관계를 명시함으로써 대러 경
제지원과 북방영토의 반환문제를 연계시킬 방침이다.
"일.러 경제선언"은 모두 3개 부문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이중 가장 큰비중
을 차지하는 것은 경제부문으로 여기에는 11개 분야가 포함돼 있다.
이들 분야를 세목별로 보면 <>에너지 연료 <>철강 비철금속 목재 제지 펄
프 <>운수 통신 <>은행제도 <>원자력발전소 안전성확보 <>군수산업 민간전
환 <>우주의 평화적 이용 <>환경보호 <>어업 <>의료보건 <>인재육성등이다.
이들 분야들은 대부분이 러시아의 자원을 일본의 기술을 이용해 개발하려
는것으로 시베리아 개발과 일본으로의 자원공급이라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발전될가능성이 매우 높다.
나머지 두 분야는 북태평양 생물자원의 보전과 이용및 과학기술분야의 교
류와 협력등이다.
한편 옐친 대통령의 방문기간중 일본과 러시아 양국은 한반도의 핵확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합의문서에 조인하기로 이미 합의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