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우리별1,2호에 이어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오는 97년까지 1천6백
50억원을 투입,중형급 다목적 실용위성을 개발키로 했다.
과기처가 7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지구표면관측
이동통신 과학실험 조난구조등 다목적 용도의 실용위성을 내년부터 97년 까
지개발,98년도에 우주궤도에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 위성은 무게 3백50~5백 정도의 중형급으로 8백~1천2백 의 저궤도를 돌
게된다. 이 다목적위성의 1호는 외국의 로켓발사체를 이용해 발사되지만 국
산 3단추진로켓이 개발되는 2000년께부터는 국산로켓으로 발사한다는 계획
이다.
정부는 이를위해 내년 예산중에 항공우주기술 신규지원액으로 1백70억원을
배정했으며 관계부처간의 협의를 거쳐 인공위성개발사업을 선도기술개발사업
(G7프로젝트)의 하나로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다목적 실용위성개발은 범부처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개발의 주관
기관은 한국항공우주연구소가 맡게되며 우리별1,2호의 개발경험이 있는 한국
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무궁화호위성의 제작에 참여중인 한국전자통신
연구소와 관련기업등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목적 위성의 개발사업은 위성본체의 개발 탑재체개발 지상국개발 운영등
3단계작업으로 이뤄지고 각종 부품등은 국산을 최대한으로 이용,명실공히
국산 중형위성시대를 연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