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일 연장전 돌입자가 무려 5명. 그 치열한 경쟁을 뚫고 존 인먼(30.
미국)이 6년만에 우승의 감격을 맛보며 미PGA상금랭킹 1백25위에서 66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존 인먼은 3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파인마운틴 캘러웨이 가든 리조트
코스(파72.7천57야드)에서 끝난 93서던오픈골프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2언더파 70타, 합계 10언더파 2백78타로 마크브룩스 빌리앤드레이드
브래드브라이언트 봅에스테스와 함께 동률선두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첫홀에서 존 인먼은 봅 에스테스와 함께 버디를 잡아 다른 3명을
탈락시켰고 두번째홀에서 약 2m 버디퍼팅에 성공,우승상금 12만6천달러
(약1억80만원)를 챙겼다.

미PGA시드권획득 하한선인 상금랭킹 1백25위를 기록하며 이대회에 출전한
인먼은 이번우승으로 87년 프로데뷔후 2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66위로
수직상승,내년도 투어에서 예선전을 치러야할 위기를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