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 상파울루무역관은 4일 브라질직물업계가 한국산 합성섬유원단을 내주
중 덤핑으로 제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본사에 알려왔다.
상파울루무역관은 이날보고에서 지난달 29일 알바노 프랑코브라질공업연맹
회장이 올상반기중 브라질의 원단수입량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배나 증가
해 자국직물업계가 심각한 피해를 보고있다고 주장, 한국을 포함한 외국산원
단에 대해 덤핑을 제소할 방침임을 분명히했다고 밝혔다. 알바노회장은 또
브라질직물업계를 보호하기위해 수입쿼터제를 도입하거나 현재 10~15%에 달
하는 수입관세를 30~40% 수준으로 인상해줄것을 브라질정부에 건의했다고 상
파울루무역관은 전했다.
중국과 함께 대브라질 직물주요수출국인 한국은 올들어 7월말까지 폴리에스
테르원단을 중심으로 4천5백만달러의 직물을 수출, 전년동기대비 5백62%의
증가율을 기록하고있으며 최근들어서는 브라질시장진출이 러시를 이루면서
국내업체간의 경쟁이 과열기미를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