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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기업톱] 주방기구업체, 가을시즌 겨냥 신제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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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방기구업체들이 가을 성수기를 겨냥해 기능과 디자인을 보강한
    첨단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뜨거운 판매경쟁에 돌입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우성 경동산업 한일스텐레스 남양스텐레스등
    주방기구메이커들은 연중 최대성수기인 가을 시즌을 맞아 각사별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선점을 노리고 있다.

    업체들은 특히 국내 주방기구산업이 동남아와 중국산의 저가품에 밀려
    수출은 물론 내수시장도 덩달아 침체에 빠져들고 있는 점을 중시,이번
    시즌을 계기로 내수시장에 불을 댕긴다는 계획을 세워 마케팅전략이
    주목되고있다.

    셰프라인브랜드의 우성은 하이보텀방식의 냄비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하이보텀 제조공법은 기존의 3중바닥냄비 제조방식인 접착과 다른
    압착공법으로 냄비의 수명을 반영구적으로 늘려줄뿐 아니라 타거나 누는
    현상을 제거한다는 것이다.

    우성은 이와함께 하이보텀방식을 더욱 발전시킨 캡슐보텀공법을
    개발,양산에 적용시켰다.

    이회사는 압착방식에 의한 냄비생산을 위해 최신 자동화기계 3기를
    충남 예산공장에 설치했다.

    키친아트브랜드의 경동산업은 냄비의 패션화를 기치로 내걸고 시장전략을
    짜고있다.

    이회사는 2종의 냄비와 1종의 압력솥을 개발,시장에 선보였다.

    경동은 냄비의 경우 새로운 공법인 슈퍼파워 브레이징에 의해 생산,기능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디자인을 과감히 개선했다.

    또 압력솥은 신혼가정에 알맞는 소형에다 손잡이에 패션을 가미한
    "주노2000"을 내놓을 계획이다.

    센세이션 브랜드의 한일스텐레스는 "퍼펙트" 압력솥시리즈를 개발,이번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퍼펙트압력솥은 4중안전장치로 고안돼 안전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와함께 바닥에 열전도가 뛰어난 고급 알루미늄을 사용,음식이 빨리
    끓는데다 음식이 끓은 다음에도 일정기간 온도및 압력이 보존돼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키친플라워 브랜드의 남양스텐레스는 품질과 디자인을 고급화한
    주전자류와 압력솥으로 승부를 걸 계획이다.

    이회사는 특히 자주색 코발트색등을 사용한 주전자류의 컬러제품을 이번
    시즌 전략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이 제품들은 견고하고 디자인감각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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