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다이아몬드 밀수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32억원어치의 밀수사
건을 적발, 조사 중이다.
2일 관세청은 지난달말 홍모씨(46)형제 등을 포함한 보석밀수조직을 적
발, 서울 예지동에 있는 홍씨의 보석상 소파 속에 숨겨진 6.6캐럿짜리 다
이아몬드(평가 가격 2억원)등 밀수품을 압수하는 한편 관련자 추적조사와
증거보강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관세청 관계자는 "6.6캐럿짜리 다이아몬드는 최고급 컬러인 D컬러에 순
도 역시 최고급이며 싯가 4억원을 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홍씨 일당은 국내 최대밀수조직의 하나로 이들로부터
압수한 장부에서 확인한 최근의 밀수 내역만 32억원에 달한다"면서 "해외
현지 자료를 확인하면 밀수 금액은 1백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