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2일 건군 45주년을 맞아 앞으로는 정치에 일절 관여하
지 않고 군 본연의 임무에만 충실한 ''국민의 군대''일 것임을
천명했다.
권영해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10시 국방부 제1회의실에서 중장
급 이상 고위장성들이 모인 가운데 발표한 ''건군 제45주년에
즈음한 특별담화문''을 통해 *국민의 군대로서의 위상정립 *정의
로운 군의 구현 *역사의식에 투철한 군 *자주국방 태세의 확립
등 4대 군의 지표를 밝혔다.
권국방장관이 특별담화를 발표하기는 새 정부출범이래 처음있는
일로 이번 특별담화는 김영삼대통령이 1일 ''국군의 날'' 45주
년 기념사에서 이날을 ''신 한국군의 원년''으로 선언한 뒤 바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