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경찰서는 30일 평소 자신을 괴롭혀온데 앙심을 품고 동거중인 할
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변상례씨(50.여.식당 종업원.서울 중구 신당
1동 247의 37)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변씨는 지난 91년 경로당 청소원을 하면서 만나 함께 살아
온 이화자씨(67.여.경로당 청소원)가 "남자관계가 복잡하다"는등의 이유로
평소 자신에게 욕을 퍼붓는등 괴롭혀온데다 최근에는 자신을 독살하려 한다
고 의심을 품은 끝에 지난 29일 오전 7시30분께 잠을 자던 이씨의 가슴을
흉기로 마구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